▲ 이효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혼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사진출처 이효리 트위터)

가수 이효리(34)가 밴드 '롤러코스터' '베란다 프로젝트'의 베이시스트 이상순(39)과 결혼계획을 밝혔다.

이효리는 4일 인터넷 팬카페 '효리 투게더'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혼하는 게 맞다"고 했다.

"9월쯤으로 생각하고 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다.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었다"라고 썼다.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합니다"면서 "어쨌든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9월1일께 이효리가 제주도 애월읍에 짓고 있는 별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설이 3일 흘러나왔다. 이효리는 지난 5월31일 SBS TV 토크프로그램 '땡큐'에서 "결혼을 한다면 상순씨와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1년 초 가수 정재형(43) 김동률(39) 등과 어울리면서 처음 만났다. 이효리가 회원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이상순이 가입해 있는 등 공통점을 발견한 뒤 급격히 가까워졌다.

1998년 그룹 '핑클' 1집 '블루 레인'으로 데뷔했다. 2003년 솔로로 전향, '텐미닛'과 '유고걸' 등을 히트시키며 섹시 가수이자 패셔니스타로 급부상했다. 2010년 발표한 4집 수록곡 상당수가 표절로 드러나면서 가수활동을 중단했으나 이후 동물권리 관련활동 등으로 다른 유형의 소셜테이너가 됐다. 최근 3년 만에 발표한 정규 5집 '모노크롬'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1999년 롤러코스터 1집 '내게로 와'로 데뷔한 이상순은 지난해 김동률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베란다 프로젝트'를 결성, 앨범 '데이 오프'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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