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9일 2016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가운데 한 학기를 시험 등의 수업 부담에서 벗어나 진로탐구를 위한 참여형 수업과 체험활동 등을 운영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청주 서현중과 괴산 오성중 등 2개교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2년간 40여개 학교로 확대 적용한 뒤 2016년부터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진로직업 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 1일 이상 진로직업 체험을 필수화하고, 각 학교에서 진로직업체험의 날을 운영하는 등 각종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충북지방중소기업청, 고용노동부청주지청 등 유관기관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충북지회, 충북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 등 도내 9개 직능단체, 단체별 회원 기업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현장진로 체험을 지원키로 협약을 맺었다.
도교육청은 또 수암골 예술촌 내 지역예술인 및 (사)미래도시연구원과 수암골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학생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받는 한편, 다음달 ‘자유학기제 장학추진단’ 조직해 각 급 학교에 자유학기제와 관련한 교원연수, 학부모 홍보, 수업과 평가 방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유관기관 등 관련단체와 협력해 학생들이 자유학기 운영기간 중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