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성은정(14·안양여중)이 2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돌풍을 일으켰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성은정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하는 듯 했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추가하며 치고 나왔다.

프로선수들 사이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성은정은 정하늘(24·KT)과 함께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정하늘은 전반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후반홀에서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끊었다. 정하늘은 12번홀(파4)부터 15번홀(파5)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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