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국제도서전’이 ‘책, 사람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1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도서전에서는 25개국 610개 출판사가 참여해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철학 분야 등 다양한 도서가 소개된다.

올해의 주빈국으로 인도가 참가해 1000여권에 이르는 도서를 전시한다. 특히 인도의 '스리라트나' 공주가 가야로 와서 김수로 왕과 결혼했다는 전설을 담은 만화소설 '스리나트나와 김수로 왕'이 주목된다.

'인도의 영혼들' 부스에서는 아시아 첫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를 포함한 7인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인도 소설 속 인물' '인도 음식 맛보기' '볼리우드 영화 상영' 등 문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무녀도'로 대표되는 소설가이자 시인인 김동리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과 '월인천강지곡' '석보상절' 등 조선시대의 모든 활자를 살펴볼 수 있는 '조선 활자 책 특별전'등도 진행된다.

또한 올해도 마련된 '저자와의 대화', '인문학 아카데미'에서는 박범신씨의 '소금'을 테마도서로 독자들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책은 도끼다'로 주목 받은 박웅현 TBWA 코리아 전문임원, 유시민 전 국회의원 등 6명의 유명인들이 인문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컬처 포커스국'으로는 캐나다가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참여한다. 매거릿 앳우드, 얀 마텔 등 캐나다 작가 4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 등이 마련된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자 하는 학생, 일반인들을 위한 북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대한출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는 도서전은 2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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