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미싱·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목적의 불법 문자메시지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 메시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SKT가 지난 5월 발표한 ‘고객과 사회와의 행복동행’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송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돼 원치 않는 소액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스미싱을 예방해준다.

SK텔레콤이 시행하는 안심 메시지는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목적의 불법 문자 메시지가 아닌 정상적인 메시지에 안심 마크를 붙여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업체가 발신번호를 조작하거나 기업을 사칭하고 스미싱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메시지를 보내도 안심 마크의 유무를 바탕으로 메시지의 허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안심 마크는 SK텔레콤이 발송하는 요금·캠페인 안내 등 모든 장문메시지(MMS)에 적용된다. 이용 방법은 환경설정→휴대폰 정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순이다. 스마트폰 OS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자동으로 적용돼 가입절차나 앱 다운로드 등이 필요없어 간편하다.

적용 되는 스마트폰으로는 갤럭시S4, 갤럭시S3 LTE, 옵티머스G프로, 옵티머스LTE3, 베가 아이언 등 5종이다. 이 밖에도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이미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조작할 수 없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기술을 적용했다. 스미싱·보이스피싱 업체가 침범할 수 없는 문자 대화창 밖에 안심 마크를 노출해 위조 위험이 없고, 보안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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