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대회의실서 물가안정종합대책회의 갖고, 분야별 물가안정 추진

부산시는 최근 채소류의 출하감소 등으로 농축수산물의 가격상승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공산품 가격이 오르는 등 물가가 불안한 상황에서, 지난해보다 10여일 앞 선 추석절을 맞아 성수품의 수요급증에 따른 물가상승이 예상되어, 물가안정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오는 9월 5일부터 9월 18일까지 사과 등 농축산물 15품목, 설탕등 공산품 4품목, 식용류 등 가공식품 3품목, 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요금 8품목 등 총 30개 중점관리품목을 선정하여, 매점매석, 끼워팔기, 가격담합 인상, 성수품 수급상황, 가격동향 등의 감시활동을 강화하여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건전한 추석보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방침이다. 이를 위해서 시와 구·군에 종합상황실(17개소)을 설치 운영하고, 종합상황실과 연계한 시·구·군, 국세청, 경찰 등 합동단속반 91개반 326명을 편성하여 주 2회이상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개인서비스요금, 계량기 등에 대해 합동단속을 벌이고 시 국장, 구청장(군수) 등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재래시장, 대형점 중심으로 주요 성수품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 가격안정 당부 등 현장물가 점검활동을 전개한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1일(목) 오후 3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안준태 정무부시장 주재로 물가대책위원, 유관기관단체, 개인서비스업단체장, 시 및 구·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안정종합대책회의를 열고, 물가안정대책추진으로 시민생활안정을 도모한다. 이 자리에는 국세청, 교육청, 공정거래사무소, 농협, 국림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축산기업중앙회, 농산물유통공사 등 유관기관별 물가안정대책에 대한 설명과 논의도 이루어질전망이다. 분야별 안정대책으로, △곡류의 경우 시중 쌀값은 20㎏의 경우 45,000원으로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햅쌀 출하로 약세가 전망되며, 추석전 일시적인 소비증가에 대비 농협 보유미 방출 검토와 주요시장 수급 동향 파악 및 양곡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간다. △청과류의 경우 사과·배 등 과일은 추석이 전년도보다 10여일 빨라져, 사과는 생산량 감소로 소폭 상승이 예상되며, 배는 품질저하로 가격하락이 전망되고, 무·배추는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늘어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공영도매시장 중심으로 산지출하 유치활동 강화 및 수급조절 지도 등 추석대비 성수품 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는 미국산쇠고기의 금수조치로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였으나, 국내산 쇠고기의 가격폭등에 따른 농가의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 안정이 전망되며,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해 질병발생 등으로 사육두수가 급감한 이후 회복기에 접어들어 추석절 물량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식육판매업소 3,150개, 한우전문점 20개소에 가격안정을 위한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육류 부위별, 등급별판매 및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간다. △수산물의 경우, 수급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나, 추석기간중 일시적인 수요증가로 일부품목 가격상승이 예상되어 수시 수산물가격동향 분석, 합동지단속반 운영, 대량보관업체 수급동향 등을 파악하여 가격불안정시 성수품 출하협조 등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 △개인서비스요금의 경우 요금상승률이 2.6%로 소비자물가상승률 2.6%와 같은 상승률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나, 추석절 인상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행정지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정육점과 양곡상 등의 저울류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 또한 시·구·군, 소비자단체, 각 직장별협의회, 부녀회, 유관기관·단체 등에서 과소비 자제분위기 조성 ,백화점, 대형점, 할인점, 시장 등의 자율적인 할인판매 유도 ,매스컴, 시홈페이지 등을 통한 건전소비운동 홍보 등 검소한 추석보내기 운동도 전개하는 한편, 오는 9월 13일 추석맞이 재래시장이용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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