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의 세계적 탐험가이자 파충류 전문가인 브래디 바(50) 박사가 온다.

바 박사는 16일 오후 2시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 동양관 앞 무대에서 ‘헬로! 브래디 바-악어와 놀자’를 선보인다.

바 박사는 70여개국을 여행하며 자연의 세계와 파충류를 연구해 왔다. 현존 악어 23종을 생포해 종별 습성 연구에 성공했다. 1997년부터 NGC 탐험가로 활동하며 파충류 뿐만 아니라 상어, 북극곰, 대왕 오징어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났고, 100편 이상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다.

이날 강연은 파충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기회가 될 거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바 박사는 서울동물원에 전시되고 있는 바다악어와 난쟁이카이망의 건강을 챙기고, 알비노 버마왕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즉석퀴즈 등으로 ‘파충류와 친구되기 체험’을 진행한다.
 

바다악어는 최강의 포식자로 불리는 악어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급 동물’로 보호하고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서울동물원은 지난해 8월 바다악어 3마리를 인공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NGC는 한편,2007년에 이어 두 번째방문인 바 박사의 방한을 기념해 21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에 ‘헬로 브래디 바’ 블록을 신규 편성한다. 첫회에서는 ‘브래디 바의 최후의 악어를 찾아서’가 방송된다. 바 박사가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샴 악어를 캄보디아에서 발견, 포획하는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