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클럽(파72·653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카트리오나 매튜(43·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장 두 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박인비는 18번 홀에서 계속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매튜를 따돌리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우승 확정 직후 "매우 힘든 날이었다. 연장에 간 것만 해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연장전에서 페어웨이를 모두 지킨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메이저 대회를 연속 우승한 것에 굉장히 만족 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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