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개 의료기관, 시술 안정성 추적관찰 연구

여성의 자궁근종 치료에 자궁근종 색전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만득 교수팀은 자궁근종 색전술 안정성 조사 다기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시술 결과를 단기간 추적 분석한 것으로, 자궁근종 색전술 시술환자 1626명을 대상으로 했다.
 
시술환자들의 나이 분포는 21세부터 55세까지로 평균 나이 40세였으며, 자궁근종의 크기는 작게는 2cm에서 크게는 24cm까지 평균 7.1cm였다.
 
자궁근종 색전술 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한 환자 896명 중 805(89.8%)에서 자궁근종의 90% 이상이 괴사한 것으로 관찰돼 시술의 안정성과 치료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은 이번 연구는 자궁근종 색전술이 안전하면서도 자궁적출술을 대체할 수 있는 일차적 치료방법이 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자궁근종 색전술 치료효과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궁근종 색전술은 지난 2008년 미국산부인과학회(ACOG)가 발간한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권하는 임상지침서(Practice Bulletin)’에서 레벨A’ 치료로 지정된 바 있다.
 
이는 자궁적출술과 동일한 레벨로, 치료효과가 비슷함을 나타낸다. 이 학회는 지침서를 통해 장단기 치료 결과를 근거로 보았을 때, 자궁 보존을 원하는 환자에게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치료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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