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인인 박재삼 시인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제16회 박재삼문학제 및 전국시인대회’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에서 개최된다.

박재삼 시인은 한국적 서정시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집 ‘춘향이 마음’,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문학제는 경남도와 사천시가 주최하고 박재삼문학관운영위원회·박재삼문학선양회가 주관하며 시민·학생·문인을 대상으로 각각 세 프로그램으로 나눠진다.

학생시백일장, 박재삼 시인 그리기대회 등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7일, 8일에는 박재삼문학제 개막식 및 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한 전국 시민 바둑대회, 신인문학상 백일장 등이 열린다.

박재삼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으며 그 영광은 시집 ‘뿔을 적시며’의 이상국 시인에게 돌아갔다. 박재삼사천문학상은 ‘거미줄’의 박종현 시인이 차지했다.

한편 박재삼 시인이 남긴 작품의 주 배경이 된 노산공원에는 박재삼문학관이 개관돼 운영되고 있어 관내 문학인과 학생들의 문학 활동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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