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국립수산과학원의 담장이 바다로 물들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회색의 시멘트 해안 옹벽에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주제로 한 벽화를 그려 새롭게 단장 했다고 밝혔다.

높이 4.6m, 길이 113m의 옹벽에는 솟구치는 돌고래와 무리지어 다니는 물고리, 튀어나온 조가비, 아름다운 산호초 등 시원한 바다 풍경이 담겼다.

특히 이 벽화는 부산의 명소 갈맷길(9코스 264km) 중 제 1코스 구간으로 기장군에서 조성한 “걷고 싶은 테마길(용궁사 ~ 동암마을)”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산과학원 옆의 해동용궁사 해돋이 바위에서는 전체 벽화를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욱 운영지원과장은 “앞으로 인근의 관광 명소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새로운 해양수산의 이미지를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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