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어린이용 맥주 인기

우리나라에서 만약 ‘아빠, 우리 한잔해요’라고 한다면 어르신들의 반응은 어떨까? 당연히 ‘세상말세다, 말세!’라며 크게 꾸짖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벌써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어린이를 위한 맥주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즈비어(Kidsbeer)라는 어린이용 맥주의 알코올은 전혀 없지만 색깔, 거품 등은 실제 맥주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어린이들로서는 어른처럼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키즈비어는 후쿠오카의 한 레스토랑에서 첫 판매되던 것이 현재는 매달 7만5천병이 팔리고 있어 키즈비어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키즈비어는 ‘화목하고 차별 없는 건배’를 위한 것이라며 어른은 맥주 잔, 어린이는 음료 잔을 건배하는 것이 보통의 풍경인데, 키즈비어를 이용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맥주' 잔을 들어올릴 수 있어 좋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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