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이 차기 대법원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청와대는 다음달 23일 퇴임하는 최종영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이 위원장을 내정하고 오는 18일 인사추천위원회와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대법원장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고등고시 15회에 합격한 뒤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조계에 입문,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등을 지냈다. 또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사건 당시 법률 대리인단의 일원으로 노 대통령을 변호한 전력도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