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이하 전편협)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CU 본사(BGF리테일) 앞에서 편의점주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전편협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벌써 4번째 발생한 편의점 업주 자살사건 가운데 3건이 CU에서 일어났다”며 “CU 측은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소상히 설명하고 고인과 유족,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전편협은 최근 발생한 편의점주의 자살이 24시간 영업을 강요한 편의점 본사의 비인간적인 횡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6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와 국회가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편의점 본사의 불공정행위를 막을 수 있는 틀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월 경남 거제시에서 CU 점주 임모씨가 자신의 편의점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되며 3월 달에만 두 명이 목숨을 끊었고 지난 16일 또 한 명의 점주가 수면유도제를 먹고 지병으로 사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