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6월 말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는 사실을 중국 외교부가 공식 발표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초청으로 박 대통령이 6월 하순 중국을 국빈 방문 한다”며 “양국이 긴밀하게 구체적 방문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 대변인은 “박 대통령 취임이후 양국 수장이 전화통화, 서한 및 특사파견 등을 긴밀히 협력해 한중관계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언론사 정치부장단 만찬에서 “중국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방문을 요청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중국을 방문하려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홍 대변인의 브리핑 전날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 정부가 6월 말을 염두에 두고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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