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로 인한 감염 의심 환자 2명이 사망하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질병관리본부가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유사 증상 사례 역추적조사 5건 및 의료기관 의심사례 신고 5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으로 이중 사망 사례는 2건이라고 밝혔다.

역추적조사와 의료기관 의심사례 신고건 중 사망 사례는 각 1건 씩이다.

역추적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하고 있는 7000여건의 검체 가운데 의심되는 경우를 다시 검토하는 작업으로 향후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살인진드기로 인한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13일로 알려진 지 3일만인 16일 사망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농촌마을의 강모씨는 호흡곤란과 고열증세로 지난 8일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패혈증을 진단받고 입원 열흘만에 사망했다.

현재까지 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서울, 부산, 전북, 대구, 제주 등이고 아직 SFTS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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