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3명 가운데 1명 "일본 무조건 싫다"

우리나라 네티즌 10명중 4명은 일본이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티즌 3명중 1명은 '일본이 무조건 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후코리아(www.yahoo.co.kr)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광복 후 6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일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 대한 인식은?'이라는 질문에 총 4545명의 응답자 중 39%의 네티즌이 “다시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있다”, 34%의 네티즌들은 “무조건 싫다”라고 응답, 광복 60주년을 맞았지만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동북아시아의 동반자”(15%), “세계 경제 강국”(11%) 등 긍정적 인식은 소수에 불과했다. '광복 60년에 보는 일본, 이것이 가장 괘씸하다!'라는 질문에는 50%의 네티즌들이 “독도 일본 영토 주장”을 꼽았으며 35%의 네티즌들은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라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위안부 문제 해결 외면, 6.25 전쟁 특수 경제 발전,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각각 7%, 5%, 4%로 뒤를 이었다. '광복 60주년에 보는 일본, 이것만큼은 배워야 한다!'라는 질문에는 43%의 네티즌들이 단연 “강력한 국제경쟁력”을 꼽았으며 뒤를 이어 “고부가가치 기술력”(17%), “질서의식”(16%), “근면한 국민성”(14%), “외교능력”(10%)을 꼽았다. '친일파 청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85%의 대다수 네티즌들이 “진정한 청산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역사적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라고 응답한 반면 “지난 일이다”라고 대답한 네티즌은 12%에 그쳤다. 한편 이번 설문은 광복 60주년을 맞은 광복절을 앞두고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야후코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지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야후 웹사이트에서는 국민의식 조사와 함께 네티즌들 스스로 왜곡된 일본 역사 교과서를 진단하고 2009년 개정 교과서에 실리길 희망하는 내용을 담는 이벤트가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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