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살인 청부 카페를 개설하고 살인을 의뢰받은 부녀자를 살해한 강모씨(33)에 대해 성남 나무경찰서가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6월 24일 오전 8시 40분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D공영주차장 5층에서 이모씨(30, 여)에게 청부살인을 의뢰받은 장모씨(27, 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강씨는 인터넷 모 포털사이트에 '청부업자'라는 카페를 개설, 운영하던 중 이씨로부터 지난 6월 4일 장씨에 대한 청부살해 의뢰를 받았으며 범행 후 대가로 600만원을 택배로 전달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강씨에게 돈을 주고 살인을 의뢰한 이씨를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가 추가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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