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 속 7.2km 철도 폐선부지 둘러 봐

정종득 목포시장이 지난 5월 취임 이 후 지금까지 매주 휴일을 반납한 채 시정챙기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7월 말일 일요일 사랑의 섬 외달도 방문에 이어 8월 6일 토요일에는 철도 폐선부지 활용방안 등을 검토하기 위해 현지를 둘러봤다. 폭염 속에 이날 오전 시내 연동건널목에서 임성역 까지 7.2km 전 구간을 시 간부들과 도보로 둘러보며 공원조성에 따른 시설 배치 등 폐선부지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용방안 등을 현장에서 검토했다. 이날 둘러 본 철도 폐선부지는 약 20만㎡(6만여평)에 달하는 면적으로 아직 철도공사 소유지이지만 목포시에서 활용방안을 연구해 오고 있는데, 최근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공원을 조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심을 통과하던 철도가 지난 2003년 말 지하를 통해 시 외곽 지역으로 연결 됨에 따라 기존 철도부지가 현재 공터로 남아 있으나 공원으로 조성될 경우 시민들의 여가 선용에 유용한 도심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도심에서 신도심까지 9개동에 걸쳐있는 7.2km의 긴 거리가 녹지공간으로 변모하게 되면 친환경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시장이 취임한 후 지난 30여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용당동 일대 모 고물상 주변 시유지를 무단 점유하여 난립한 고물 및 쓰레기 등 적치물에 대해 지난 8월 1일부터 행정대집행을 통해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곳이 정리되면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그 동안 모기 등 각종 해충으로부터 보건 위생에 피해를 입어온 주민들의 기나 긴 숙원이 해결되는 것이라고 일대 주민들은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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