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직원이 임시직 여성에게 채용 댓가로 성희롱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했던 여성 A씨가 직원 B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강원랜드 내부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3월 A씨에게 강원랜드가 선발하는 ‘교육생 합격’을 암시하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총 61차례 걸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B씨는 A씨에게 빈번하게 전화를 걸었고 A씨가 이를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행동을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랜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5월 강원랜드의 한 사원이 스키장 임시 채용직원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과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등 ‘성희롱 예방지침’을 위반해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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