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일산 등 알짜지역 노려볼 만

올 하반기에 분양전환되는 임대아파트가 대거 공급돼 내집마련을 원하는 청약저축 보유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지난1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분양전환되는 임대아파트가 7개 단지 5,760가구 공급된다. 그 중 민간임대 아파트는 5개 단지 3,664가구, 공공임대 아파트는 2개 단지 2,096가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민간임대는 2년 6개월, 공공임대는 5년 후에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3곳으로 1,792가구가 공급되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 임대아파트는 하반기에 공급되는 분양전환 임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경기지방공사의 화성동탄신도시 1096가구, 대한주택공사가 고양시 일산동에 짓는 1000가구가 그 뒤를 잇는다. 막바지 분양물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경기지방공사가 동탄신도시에서 32평형 공공임대 1,096가구, 이지종합건설이 30, 32평형 542가구의 민간임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올 11월 분양 예정이던 판교신도시 내 5개 단지 1,993가구의 민간임대아파트와 1,918가구의 공공임대아파트는 11월에 분양될 예정이나 판교 공영개발 논쟁과 맞물려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판교에 공급되는 임대는 기존과는 달리 10년 후에 분양전환된다. 5년 공공임대를 포함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경우 국가에서 건설업체에 일정부분의 재정지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분양가는 주변 지역의 분양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분양전환가격은 민간임대의 경우 2년 반 전 책정가 그대로, 공공임대의 경우 5년 뒤 건설원가와 감정평가가격의 산술평균가격으로 산정하므로 인근 아파트의 상승률을 밑도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가격상승이 큰 지역의 경우 분양전환시기에 시세와의 차액만큼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분양전환시기에 가서 임대아파트의 상태, 주변아파트의 투자가치를 보고 분양전환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분양전환을 받지 않는 경우 임대아파트 입주민은 1주택으로 보지 않으므로 다른 분양아파트에 무주택 우선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한 임차기간 동안 일반 분양아파트와 달리 종합토지세, 재산세 등 주택보유 관련 각종 세금 부담이 없고 무주택 세대주로서 5년간 임차 후 주택을 취득해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