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해안갯벌 세계유산등재 추진위원(5명)이 6일 오후 2시 전북도청 의전실에서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북도와 문화재청, 고창군, 부안군이 손잡고 ‘서남해안 갯벌’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전북도는 6일 도청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박영근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이강수 고창군수, 김호수 부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곰소만 갯벌 등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등재 대상지역은 전북의 곰소만 갯벌(고창, 부안군), 전남의 신안 다도해 갯벌(신안)과 여자만 갯벌(여수, 순천, 고흥, 보성), 충남의 유부도 갯벌(서천) 등이다.

이 지역들은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2011년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세계유산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기본계획 수립, 추진준비단 구성, 5회의 포럼, 전문가 답사, 국외 유산 비교, 국제학술대회 등을 실시해 올해 2월에 등재 대상지역을 선정했다.앞으로 세계유산추진단을 법인 형태로 설립하고 학술연구, 학술대회, 보존관리 계획 수립, 비교연구 등을 실시해 2015년까지 등재신청서를 작성, 2016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 2017년에는 최종 등재를 목표로 추진한다.

한편, '서남해안 갯벌'은 지형·지질 측면에서 섬을 둘러싸고 다양한 종류의 갯벌이 형성돼 있고 경관 측면에서도 암반으로 이뤄진 섬과 산 사이에 갯벌이 형성돼 있어 세계적인 독특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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