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영상을 통해 마케팅기법을 배우는 강좌가 열린다. 2002 FIFA 월드컵 홍보연주단으로 활동했던 아트엔젤스 오케스트라(단장 황주성)는 경제 공부용으로 개발한 '마케팅 음악회'를 8월 한달간 경기지역 자치단체와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마케팅 음악회는 문자와 음성으로 하던 강의를 대신해 마치 극장에서 공부하는 느낌으로 광고 판매 영업 이벤트 등 각종 마케팅 노하우를 33가지 음악과 영상으로 전달하는 신종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무료강연에는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황 단장은 "삼순이의 능청스러운 몸짓에는 삼식이와 결혼한다는 목표가 드러나지 않는다"며 "마케팅도 절대 목표를 노출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자는 외우고 음악은 듣는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듣는 음악'을 `활용하는 음악'으로 전환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기지역 대학에서 마케팅 음악회를 열어 취업난에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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