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성도시로서의 성장기대
혁신도시의 거점으로 부상

강원도 원주가 새로운 기업의 혁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지난 2008년 기공식을 시작으로 약 529만㎡(약 160만평)부지에 총사업비 9,480억 원을 투입해 지식산업용지, 주거용지, 상업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을 조성하고 계획인구 2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구와 생산, 주거,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가족형 복합 명품도시로 건설 중에 있다.

현재 원주기업도시 내에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주)누가의료기가 지난해 6월 본사 이전 및 제 2공장의 준공식을 마치고 원주기업도시 입주 1호 기업으로 활발한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정부와 지자체가 짓고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가 운영하는 멀티콤플렉스센터가 올해 6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멀티콤플렉스센터는 의료기기상설 전시장을 비롯해 비즈니스센터와 임대공장, 기업편의 시설, 시험검사 지원실 등이 들어서는 다기능 생산 공장 및 마케팅 지원센터로 조성된다.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원스톱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기업도시는 현재 1단계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5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산업 기반시설이이 완공될 예정이며, 2014년에는 주거, 상업용지의 기반시설이 차례대로 완성될 예정이다.

향후 21,000여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1조 5천억 원의 생산효과가 기대되며 강원도 신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원주기업도시는 기업도시 입주 기업에 대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 되면서 조세감면 연장 혜택을 받게 됐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로 조세 특례가 2015년까지 연장된다. 기업도시에 입주하는 창업 및 신설 기업의 경우 법인세 감면 일몰기한을 2015년 12월 31일가지 3년 연장하고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2013년 말까지 업무협약이나 약해각서를 체결한 뒤 2014년까지 입주한 기업에 대해 조세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 지난 3월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도시가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 변경안을 확정 발표했다.

원주기업도시는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입지 보조금과 설비투자보조금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되어 지방 이전을 고려하는 수도권 기업의 원주기업도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이전까지 원주기업도시는 수도권인접지역으로 분류되어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해 일반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조금이 지원되어 왔으나,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토지 가격을 최대 45%인하하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중소기업에게 지원되는 입지 보조금이 기존 15%에서 45%로 확대 되어 3.3㎡당 82만 원대인 기업도시 평균 분양가가 45만 원대로 낮아진다. 설비투자보조금도 기존 7%에서 20%로 확대됨에 따라 입주기업에 대한 혜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다.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3월 27일 글로벌 주방용품기업 네오플램과 기업 이전 및 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네오플램은 협약에 따라 원주기업도시내에 160억원 규모의 공장 및 연구소 부지 6만 6000㎡(2만평)을 매입하고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네오플램은 부지 매입비의 45%, 설치투자비의 20%정도를 지원받는다. 원주기업도시는 2018년도 평창 동계올림픽 호재와 함께 서울에서 강원도 까지 이어지는 광역교통망이 본격적으로 확충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강화되어 기업하기 좋은 최상의 교통망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2영동고속도로로 월송 IC와 중앙선고속철도, 수도권 전철의 환승역으로 개발되는 서원주역은 원주기업도시에서 3㎞내에 인접해 있어 그 수혜효과가 더욱 기대된다.

지난해 9월 수도권과 원주를 잇는 중앙선 용문~서원주 구간 복선 노선이 개통됐다. 중앙선은 2005년 청량리~덕소, 2007년 덕소~팔당, 2008년 팔당~국수, 2009년 국수~용문에 이어 올해 서원주까지 차례대로 복선전철로 개통됐다.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걸리는 시간은 무궁화호 기준으로 67분, 새마을호 기준으로 63분으로 단축되어 서울에서 원주까지 걸리는 시간이이 60분대로 접어들면서 서울 1시간대의 생활권으로 편입되는 수도권 위성도시로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이어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이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승역으로 개발되는 서원주역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원주역이 중앙선을 비롯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행중인 원주 강릉선, 수도권 남부 횡단철도망으로 추진 중인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이 교차되는 중부내륙 최대의 환승 역사로 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원주기업도시는 서원주역에서 3㎞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용이해 최대 수혜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원주역은 역사 부지가 10만여 평에 달하며 거리는 1,4㎞에 이르는 국내 최초의 네 방향 환승역으로 최종 완공은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원주기업도시는 제 2영동고속도로, 고속화전철 등 교통망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수도권과의 한층 강화되어 기업하기 좋은 최상의 교통망을 자랑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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