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도청파일 연루 의혹 제기

안기부 도청파일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파악하고 있던 테이프의 실체와 내용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밝힐 것”이라고 요구해 한나라당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31일 “미림팀장인 공운영씨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대선캠프에 깊숙이 개입했던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같이 밝히고 “한나당은 특검을 말하기 전에 공운영씨로부터 어떤 내용을 들었는지 진지한 자세로 자기고백부터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 검찰이 압수한 도청테이프의 공개여부와 관련 전 대변인은 “정치권이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검찰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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