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의 표본, 자신의 몸으로 지뢰막고 산화

▲ 5월의 현충윈물로 선정된 강병식 육군대령(좌)과 이동진 육군대위(우)의 묘

국립대전현충원(원장 민병원)은 5월 ‘이달의 현충인물’로 강병식 육군대령, 이동진 육군대위를 선정했다.

강병식 대령은 1953년 8월, 전라북도 익산에서 출생하여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71년 장교로 임관하여 1988년 제15사단 승리부대 대대장으로 복무 중이었고, 같은 부대 소대장이었던 이동진 대위는 1964년 3월,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서 출생하여 1986년 장교로 임관했다.

1988년 5월 4일, 두 지휘관은 사단작전지시에 따라 경사지고 통로가 협소한 지점에서 대인지뢰를 직접 매설하던 중 지뢰가 폭발하려 하자 부하들을 급히 엎드리게 하고 지뢰 위에 몸을 던졌으나 순직했다.

‘어려움은 내가, 영예는 부대원에게’라는 평소 지론에 따라 자신들의 몸으로 지뢰를 막고 부하 15명을 구했다. 정부는 두 지휘관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려 보국훈장 삼일장과 광복장에 각각 추서했다.

강병식 육군대령과 이동진 육군대위는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장교 제1묘역에 안장되어 있어 가정의 달인 5월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아들을 찾아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