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대학생 학자금 정부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2013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계획’을 확정, 지난 25일 전남인재육성재단과 도 및 시군 누리집 등에 사업계획을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학자금 대출 시 의무상환 이자가 발생하는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자의 정부 대출금리(2.9%) 전액을 지원, 지역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이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 한 해 지역 대학생 45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사업 신청 기간은은 29일부터 5월 31일까지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6월 말 학자금 대출이자가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한국장학재단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으로 공고일 현재 전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로 도내 대학교 재학생 또는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타 시도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심의위원회 위원장인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재 양성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열악한 교육문제 해결은 전남의 장래를 준비하고 희망을 키우는 시작”이라며 “학자금 대출 이자 전액 지원이 고액 등록금으로 고통받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9년 1%를 시작으로 2010년 3%, 2011년 저소득층 본인 부담 이자 전액(최대 3.4%), 2012년 전체 학생 부담 이자 전액(2.4~3.9%)지원 등 시행 이후 매년 확대 지원해 지금까지 총 1만 8050여 명에게 11억85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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