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채권 536억달러 채권국 기조 유지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대외지불 부담은 월중 25억달러가 증가한 1417억달러, 총 대외채권은 월중 58억달러가 늘어난 1953억달러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외채는 835억달러로 기업의 선박 관련 연불수출 선수금 증가, 은행의 외화증권발행 확대 등으로 20억달러가 늘어난 가운데 단기외채는 582억달러로 기업의 무역신용은 감소했으나 국내 외화영업 확대 등을 위한 은행의 단기 차입 증가로 월중 5억달러가 증가했다. 순채권은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 4월말에 비해 33억달러가 증가한 536억달러로 99년 9월 이후 순채권국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 지표인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와 유동외채(단기 외채+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장기 외채)의 비율은 지난 4월보다 1.4% 포인트와 1.6% 포인트가 각각 하락한 45.3%와 56.3%로 국제통화기금이 정한 안정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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