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여인’ 박인비가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호수의 여인'이 되는 영예를 안았던 박인비(25)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그 동안 1위를 차지했던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22)는 2위로 밀렸으며 대만의 청야니(24)가 3위를 차지했다.

LPGA 롯데 챔피언십이 열리는 하와이에서 이 소식을 접한 박인비는 "내 골프 인생에 최고의 날이다. 현재 함께 있는 가족과 이 소식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많은 선수가 1위에 근접해 있어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0년 5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신지애(25)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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