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프리메라, 프리미어 등 빅클럽 이적설 불거져

 
‘슈퍼 탤런트’ 손흥민(21, 함부르크SV)의 재능에 유럽 굴지의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런던 지역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지난 해 여름부터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었고, 어떤 팀보다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며 “계약하기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손흥민이 공격진 보강에 나선 토트넘이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고, 양발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좋아할 만한 유망주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직 어리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으면서도 높은 잠재적 가치를 지녔다는 것이다.

손흥민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토트넘은 물론이고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 또한 오랜 기간 손흥민을 주시했다. ‘런던 스탠다드’는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과 잉글랜드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알렸다. 신문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 역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차범근 이후 27년 만에 분데스리가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한국 선수가 되는 등 그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측면 공격수만이 아니라 중앙 공격수로도 기용될 만큼 팀 내 입지도 확고하고, 아시아 마케팅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빅클럽들과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의 관건이 손흥민의 이적료일 것으로 예상하며 그 금액은 1000만 유로(약 148억원)이상일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손흥민이 연간 270만 유로(약 40억원)를 받는 장기계약을 제의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영국의 일간지인 ‘인디펜던트’는 “팀동료인 라파엘 반 더 바르트(30·네덜란드)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독일 함부르크에 계속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함부르크의 미드필더인 반 더 바르트는 “최소한 1년 이상 함부르크에 남을 거라고 믿는다”면서 “지금은 여기에 남는 게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손흥민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잘한 시즌이다. 뭔가를 바꿀 필요가 없다. 빅리그 클럽으로 가면 결국엔 벤치를 지키는 게 다반사다”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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