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30-30클럽… 최고의 '호타준족' 역사 뒤안길로

 

▲ SK와이번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리틀 쿠바'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40·전 SK선수) 은퇴식을 연다.

SK구단은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박재홍의 은퇴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은퇴식은 전광판을 통해 기념 영상과 함께 시작돼 '굿바이 리틀쿠바' 퍼포먼스, 황금열쇠 및 기념액자 수여, 꽃다발 전달, 카 퍼레이드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6년 인천 연고팀인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박재홍은 그 해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하며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오르고 골든글러브까지 수여받았다. 이후 1998년과 2000년 두 차례 30-30클럽에 가입하며 선수 생활동안 무려 3번의 30-30 클럽에 가입,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통하게 됐다.

박재홍은 2003년 KIA를 거쳐 2005년 SK로 이적한 뒤 3차례(2007, 2008, 2010)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또 17시즌 동안 1797경기에 출장해 1732안타(타율 0.284) 300홈런 1081타점 267도루를 기록했다.

박재홍은 지난 1월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야구 해설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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