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한국시간) '2013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

류현진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출장,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팀의 7-5승리를 이끌어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89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 '통산 100승'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동시에 빅리그 데뷔 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행진을 이어가며 잭 그레인키가 부상으로 빠진 다저스 선발진의 축으로 자리 잡았다.

류현진은 이날 팀이 6-1로 앞서던 7회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 단 1실점만을 기록하는 사이 삼진을 9개나 잡아내는 등 선발 등판한 3경기 중 가장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특히 타자로서도 애리조나의 에이스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3타수 3안타로 100%출루하며 맹활약했다.

류현진은 앞선 선발 2경기와 달리 1회부터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1번 타자 A.J.폴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헤랄도 파라와 마틴 프라도를 각각 2루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말 애리조나 4번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미겔 몬테로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알프레도 마르테를 유격수 플라이, 조쉬 윌슨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3회말 애리조나 선두타자 클리프 페닝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케네디까지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첫 타석에서 삼진을 잡았던 폴락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파라를 다시 삼진 처리,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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