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만나 北문제 中역할 강조했지만…시진핑, 공식석상 北문제 언급 안해…미묘한 온도차왕이 中외교부장, 평화적 대화 강조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북한 측에 핵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중단하도록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을 비롯한 주요 지도부를 만나 한반도의 핵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한반도 문제는 군사적 압박이 아닌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지적하면서도 미국이 북한의 행동을 부채질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첨단 폭격기와 전투기를 전진 배치하고 한국과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해 선제공격 능력을 과시했다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미국의 아시아 회귀전략이 동아시아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전략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