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4일 오후 8시50분께 전남 여수산단 대림산업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대림산업 고밀도 프랜트 사일로 사고 현장.

고용노동부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화학산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박봉균 SK에너지 대표이사, S-OIL 김동철 CEO-deputy,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등 28개 석유화학업체 CEO들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석유화학업체 CEO들은 "모든 화학사고의 책임은 우리 CEO에게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화학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에 서명하고 발표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일어난 화학사고는 원청이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영세한 하청업체에 도급을 주고 안전관리에는 소홀히 해 발생한 것"이라며 "앞으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며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폭발, 누출 등의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작업중지명령을 내리고 문제점이 개선될 때까지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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