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대북 쌀차관 지원안을 승인했다. 19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올해 북한에 지원되는 식량차관 규모는 쌀 50만t 구입비 1575억원, 수송비를 포함한 부대비용 329억원 등 모두 1904억원이다. 차관조건은 t당 단가 300달 러, 10년 거치 20년 상환에 연리 1% 조건이다. 정부는 지난달 제15차 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의 대북 쌀차관 제공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 12일 마무리된 제10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국내산 40만t, 수입산 10만t의 쌀을 지원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 한편 통일부는 올해 상반기 남북간 선박운항이 편도기준으로 1970회로 지난해 동기 937회에 비해 1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박운항 증가로 인해 해상 물동량도 크게 늘어 올해 상반기 237만t으로 지난 해 40만t에 비해 6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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