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에 KBS 2TV ‘장밋빛 인생’(문영남 극본 김종창 연출)을 통해 안방 극장으로 복귀하는 톱스타 최진실에게 브레이크가 걸렸다. MBC측이 최진실의 KBS 출연에 "아직 MBC와의 전속출연 계약이 남아있어 타방송 출연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 18일 오후 MBC 이은규 드라마 국장은 마이데일리와의 전화를 통해 “현재 최진실은 MBC측과 계약이 꽤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타방송사 드라마 출연이 힘들지 않겠냐”며 최진실의 타사 출연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 국장은 “최진실이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 확실한 것인지, 아닌지 진위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최진실측과 통화를 하든 만남을 갖든 접촉중에 있다”며 드라마 출연을 불가하겠다는 후속 방침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이국장은 "(최진실이) 항간에 알려진대로 MBC와 100회가 남은 정도는 아니지만, 꽤 많은 분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진실과의 출연계약 당사자인 팬엔터테인먼트의 박동아 대표는 "최진실측이 7회정도 MBC와 남아있다고 말해 그런 것으로 알고 출연계약을 맺었다"며 "하지만 MBC의 100회 주장과 최진실의 7회 주장이 너무 오차가 커, MBC측과 접촉해 사실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실측은 "작년 봄 MBC '장미의 전쟁'을 할때 당시 MBC측이 계약당시와 출연당시의 개런티차가 너무 커 한회를 두회로 치는 것으로 얘기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양측의 출연횟수 계산법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7회 남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실은 지난 16일 KBS에서 방송될 새 드라마 '장미빛 인생'(8월 24일 첫방)에 출연키로 외주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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