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해안지역 내 태풍, 해일 등 자연 재해를 줄이기 위해 방재림 식재 및 해안 침식 방지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안 방재림 조성은 18ha, 해안 침식 방지 사업은 6.5km 구간에서 이뤄지며 전국 최대 규모인 3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방재림 사업은 고흥 영남 남열리, 영광 염산 두우리 등 4개 시군 11곳에서 시행되며 16ha에 모두 16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며 주로 해송과 해당화 등 염해에 강한 수종이 식재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5년간 200ha 이상 면적에 방재림을 심을 계획이다.
 
해안 침식 방지 사업은 무안 현경 수양리와 완도 금일 동백리 등 5개 시군 6.5km 구간에서 추진된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잦은 태풍으로 전남지역 내 해안 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해안 방재림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해안 방재림은 바다에서 발생하는 모래 날림, 해일, 풍랑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안과 연접된 지역에 조성하는 것으로 지진 해일이 폭 60m의 방재림을 통과할 경우 속도의 70%, 힘의 90%가 줄어드는 기능형 숲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