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용노동 산업의 구조변화 및 시민 직업관’ 발표

서울의 55세 이상 중장년층 취업자가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청년층(15~29)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서울지역 취업자 중 55세 이상은 2002619000명에서 지난해 956000명으로 10년 새 337000(54.4%) 증가했다.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같은기간 1206000명에서 903000명으로 303000(25.1%)가 감소했다.
 
연령별 취업구조 변화의 원인에 대해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 관계자는 청년층 인구가 줄고 학업기간과 취업준비기간 늘어나면서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령화 사회 추세에 따라 중고령자의 취업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취업자의 주 학력층은 2006년부터 대졸 이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취업자 중에는 절반이 대졸 이상이었다.
 
2002년 전체 취업자 중 44.8%에 달했던 고졸 취업자는 지난해 37.0%로 그 비율이 낮아졌다. 반면 대졸 이상은 200234.1%에서 지난해 49.4%로 증가했다.
 
또한,여성과 남성의 차이도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의 15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는 3197000명 중 65.5%(2094000)이 여성이었다. 남성 비경제활동인구 1103000명 보다 2배 수준이다.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이번 통계 분석에는 서울의 노동구조 변화가 드러나 있다""앞으로도 서울시정과 시민생활과 관련한 통계를 분석·공개하고 정책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서울시민의 노동과 산업구조의 변화상을 통해 시의 노동 정책 수립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와 고용노동부, 통계청 자료 등을 매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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