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관계 발전, 북한 핵 문제에 관한 양국간 대응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 나눌 것으로 보여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시진핑(習近平) 신임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국가주석 선출에 댜헌 축하인사를 전하고, 한·중 양국 관계 발전과 최근 한반도 상황을 포함한 지역 평화 및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날 통화에선 북한 핵 문제에 관한 양국간 대응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중국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지난 7일(현지시간)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 2094호 채택 당시에도 찬성표를 던지는 등 '북핵 문제와 관련해 종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한 내용이다.

한편 시 주석은 작년 12월엔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자격으로 박 대통령의 대선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왔고,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의 취임식엔 류옌둥(劉延東)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위원(부총리급)을 특별대표로 파견, 축하의 뜻을 전했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열린 제12회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시 주석이 신임 국가주석으로 선출되자 이를 축하하는 축전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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