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영화채널 Home CGV에서는 인기시리즈 『특수수사대 SVU』(원제 Law & Order : Special Victims Unit)』의 시즌4를 7월 18일(토)부터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40분(재방 매주 수,목요일 오전 9시)에 방영한다. 『특수수사대 SVU』는 NYPD(뉴욕경찰)의 최고 엘리트들로 구성된 성범죄 특별 전담반인 ‘SVU' (Special Victims Unit)에서 성관련 범죄의 전모를 파헤쳐 나간다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수사와 법 집행 과정을 치밀하게 다루는 탄탄한 스토리로 끊임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시리즈는 미국에서 NBC를 통해 1999년부터 방영, 시즌4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되었고, 최근 시즌6이 인기리에 종영되었다. 특히 시즌4에서는 근친상간, 아동 학대, 아동 인신매매, 정신착란에 빠진 살인자, 매춘을 가장한 살인청부 등 전시즌 보다 더 자극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각이 벌어지고, 이를 조사, 처벌하는 형사들의 액션신, 수사 강도와 그 속도 또한 더욱 거세진다. 『특수수사대 SVU』는 성관련 범죄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지만, 다른 형사물과는 달리, 범죄 장면의 재연과 같은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화면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사건의 정황과 목격자의 진술, 증거 등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형사의 시선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치밀하고 객관적인 극적 구성 때문에, 시청자들은 누가 범인인지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또한 성관련 범죄의 피해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싸우는 SVU 팀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국내에서도 성관련 범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Home CGV 『특수수사대 SVU』의 방영은 성범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것이다. 제작자 중 한 명인 ‘닐 베어’는 “특수수사대 SVU는 신랄하고, 사회적 책임감과 인식을 자극하는 시리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흥미 위주의 시리즈와 달리, 성관련 범죄의 피해자가 살인이나 성범죄 등 또다른 범행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줘, 성범죄의 심각성을 새롭게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성이나 어린아이 등 상대적 약자가 범죄의 대상으로 노출되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관련 범죄의 피해자가 사회적으로 냉대 받기 쉬운 우리의 현실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수수사대 SVU 4』의 극적 재미는 형사역을 맡은 출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들의 조화로운 팀워크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4에서는 기존멤버들이 모두 그대로 출연한다. ‘엘리엇 스테이블러(크리스토퍼 멜로니 분)’ 형사는 경험이 풍부하고 논리적이며 사명감을 가진 경험 많은 형사로, 객관적이고도 냉철한 판단력과 범인을 감지하는 직관력이 우수해 사건 해결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다. ‘올리비아 벤슨(마리쉬카 하지테이 분)’ 형사는 야심차고 강하면서도 인간적인 내면을 가진 인물로, 사건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 뿐 아니라 피해자와의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여형사로서의 장점을 활용한다. ‘존 먼치(리처드 벨저 분)’ 형사는 강력반 출신으로, 놓치기 쉬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난 노련한 형사이다. 솔직하고 직접적인 어투로 가끔 동료들의 화를 돋구기도 하지만 타고난 재치로 동료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도 한다. 협상의 귀재인 ‘오다핀 투투올라(아이스 T. 분)’는 ‘존 먼치’ 형사의 파트너로 하류층에 다양한 커넥션을 가져 의외의 성과를 많이 거둔다. 이밖에 형사들을 진두지휘하는 ‘도날드 크레이근(딘 플로렉 분)’ 반장, 냉철하면서도 정의로운 지방검사 ‘알렉산드라 캐봇(스테파니 마치 분)’, 범죄전문 정신과 의사이자 범죄 심리학 전문가인 ‘조지 황(B.D.웡 분)’ 등이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올리비아’ 형사 역을 맡은 ‘마리쉬카 하지테이’는 2005년 골든글로브 TV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TV가이드지가 선정한 최고 인기 여배우상과 국제 기자 협회상을 수상하는 등 이 시리즈를 통해 정상급 배우임을 확인하고 있다. 인기 시리즈일수록 게스트 출연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법. 『특수수사대 SVU 4』 또한 화려한 면모의 게스트 출연자들로 눈길을 끄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퀴어 애즈 포크>의 주인공 ‘브라이언’ 역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일 해롤드’, <로스트>에서 ‘분’ 역으로 출연해 주목 받고 있는 ‘이안 소머할더’, <트윈 픽스>의 ‘셰릴린 펜’, <재키 브라운>의 ‘팸 그리어’, 의 ‘캐서린 뫼닝’ 등 반가운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 시리즈는 미국 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에미상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장수 시리즈 『로 앤 오더(Law & Order)』의 제작팀이 제작한 스핀오프(spin-off) 시리즈이기도 하다. 에미상 수상자인 제작자 ‘딕 울프‘는 『로 앤 오더』와 그 스핀오프 시리즈 외에도 『마이애미 바이스』, 『플레이어』 등을 제작해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 에피소드 소개 1회(7월 18일) - 카멜레온(Chameleon) 경찰들이 단속하던 어느 클럽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형사들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어떤 남자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가 최근에 가석방된 사실을 알고 추적한다. 그런데 며칠 후 남자는 어느 호텔에서 한 매춘부에 의해 싸늘한 시체가 된 채로 발견되고, 특수수사대는 별 의심 없이 이 사건을 자기 방어에 의한 단순 살인이라 결론짓는다. 그렇지만 권총 검사 결과, 권총은 남자가 감옥에 있던 6개월 전 다른 살인 사건에 사용됐던 권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심지어 이 권총은 남자의 권총이 아니었다. 형사들은 이 사건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 보기로 한다. 2회(7월 19일) - 거짓 사랑 (DECEPTION) 유치원생인 클로이가 그린 가족 그림 때문에 형사들이 유치원에 찾아가 클로이와 면담을 한다. 클로이의 아버지는 유명한 통신사를 가진 기업가이며 클로이의 엄마는 전직 여배우 글로리아 이다. 클로이에겐 아버지의 전처 소생인 의붓오빠가 있는데 클로이에 의하면 의붓오빠와 어머니가 잠자리를 같이 하고 있다. 특수수사대는 의붓아들인 십대 청소년의 성학대로 글로리아를 기소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아버지가 살해되자 수사의 초점은 십대인 아들에게 집중된다. 아이의 의붓어머니는 아들을 과도하게 보호하려고 하고 형사들이 진실을 알지 못하게 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