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서울대교수의 정계 복귀설에 써니전자가 급등세다.

그러나 써니전자와 안철수 전 교수와의 인연이 끝난 상태에서 막연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오후 2시15분 현재 써니전자는 전날보다 12.04% 오른 4235원에 거래 중이고, 앞서 이틀동안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써니전자는 안랩 출신인 송태종씨가 CEO로 있다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지난해에만 10배 이상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송 대표는 최근 코미팜으로 자리를 옮겨 써니전자는 더 이상 안철수 테마로 분류될 이유가 없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기도 했지만 안철수 전 교수의 정계 복귀설에 다시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엄밀하게 얘기하자면 써니전자에 안철수 관련 모멘텀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지만 막연한 기대심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중"이라며 "실질적인 상승재료가 없는 종목에 투자하다가는 투자금의 회수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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