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28일 오전 10시 20분 구로구루에 위치한 신세계와 이마트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 ‘신세계I&C’에 대한 3차 압수수색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재계를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날 검찰수사관과 특별사법경찰관 20여명을 보내 전산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업체는 지난 1·2차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곳이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7일 1차 압수수색에서 이마트 본사와 지점, 하청업체와 컨설팅기관 등 13곳을 압수수색해 각종 회의문서와 장부들을 확보했다. 이어 같은달 22일 2차 압수수색에서는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인사팀에 보내 CCTV 영상물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이마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지난달 17일에 시작해 2차례에 걸쳐 연장한 고용노동부는 오는 28일까지 진행했다.

한편 고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마트에 대한 특별감독 결과 이마트가 전국 23개 지점에서 판매도급 분야 직원 1978명을 불법파견해 사용하고 해고예고수당과 퇴직금 등 약 1억 100만원의 금품을 근로자에게 미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말했다.

만약 고용부가 불법파견으로 사용한 1978명 근조라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을 경우 197억 8천만원의 과태로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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