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국무총리로 임명됐다.

정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찬성 197표, 반대 67표, 무효 8표로 찬성률 72,4%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정 종리는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받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하면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이자 대한민국 42대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정 총리는 취임 초기 ‘복지정책’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법조인 출신답게 ‘법과 원칙’ 수호도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청문회에서 사형제에 대해서는 최소화를 전제로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성폭력 범죄 대책과 관련해서는 “화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홍원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되면서 과연 책임총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총리는 인사청문회에서 “각료제청권, 해임건의권 행사하겠다”며 “부처 이기주의에 빠져 국정운영이 제대로 안 된 분야가 있었다. 이 점을 철저히 감독하고 조정해 국정수행이 원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책임총리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의지가 필수적이어서 박 대통령이 정 총리에게 내각을 통할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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