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필로폰, 대마초 등을 고향 후배에게 판매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택시기사 박모(52)씨를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해 928일 인천 중구 도원동 소재 신흥시장 앞 노상에서 고향 후배 이모(47)씨에게 주사기에 필로폰 약 0.2g을 넣어 20만원에 판매하고 남은 잔량을 상습 투약하는 등 이달까지 수십 회에 걸쳐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야생에서 자생한 대마를 직접 채취해 이를 말려 대마초를 제조해 주거지 등지에서 수십 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흡연해 왔다"피의자 주거지에서 압수한 대마초, 1회용 주사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에게 필로폰 등을 판매한 마약유통업자를 추적 중이다.

한편 박씨는 택시 업무 중에도 필로폰과 대마초에 취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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