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 아파트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22부동산태인에 따르면 경매에 나온 세종시 지역 아파트가 최근 4개월 간 100%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세종시 아파트 경매 물건 12채 모두 주인을 찾았다. 유찰없이 경매에 나오자마자 낙찰돼 감정가보다 비싼 값에 고가 낙찰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낙찰된 물건은 11.51의 경쟁률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120%를 기록했다. 올해 나온 아파트 8건 역시 첫날부터 감정가보다 비싼 값에 낙찰돼 평균 105%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정부 세종청사 이전 등의 영향으로 이 지역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투자자 유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시 전체 낙찰가율은 200769%에서 지난해 83.4%로 무려 14%포인트나 상승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세종시는 주거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주택을 중심으로 경매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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