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줄 파업 경고

정부와 노동계간 대화가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산별노조들이 줄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3일 노동부와 노동계는 산별노조들이 사용자측과 협상을 벌여온 임금, 단체협약을 위한 교섭 등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자 병원노조, 조종사노조, 금속노조 등은 이번 주 내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병원노조는 오는 8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도 조만간 파업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금속노조도 지난 29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차후 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6일과 8일에도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정부의 비정규직법 처리 무산, 일방적 최저임금 결정' 등에 대해 노동계의 의견을 완전 무시한 일방적 처사라며 노동부장관과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퇴진 요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노사정간 엇갈린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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