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잘 나가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주요 광고매체로 떠오르면서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2년 모바일 광고 산업통계 및 이용자 형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고대행사·앱개발사 등 모바일 광고 업체 365개사와 광고주 2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2,1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4% 성장을 이뤘다. 특히 네이버·다음 등 포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한 검색광고 분야로 연간 233.2% 증가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모바일 광고매체인 모바일 포털·앱 개발사 등은 전년 보다 243.9% 증가한 1,2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통위는 올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93% 증가한 4,160억 원으로 이 중 모바일광고 플랫폼 등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120% 정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이용자 2,46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된 이용자 행태조사 결과, 가장 접근도가 높은 모바일광고 유형은 모바일웹 디스플레이 광고(92.3%)였고 이어 검색광고(91.5%), 텍스트 광고(89.0%), 인앱(In-App) 광고(78.6%) 등이 뒤를 따랐다.

특정 브랜드를 광고하는 앱(브랜드광고 앱)을 접해 봤다는 이용자는 61.1%이고, 이 가운데 57.5%는 해당 브랜드광고 앱을 내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웹 디스플레이광고, 텍스트 광고, 브랜드앱 광고, 주문형비디오(VOD) 광고의 경우 이용자들은 “관심 있는 상품 정보여서” 해당 광고를 클릭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검색광고는 “가장 상단에 위치해서” 광고를 클릭한 경우가 가장 흔했다.

이용자들은 또 모바일 광고별로 어울리는 콘텐츠로 브랜드앱 광고의 경우 자동차(46.9%), 인앱 광고의 경우 게임·오락(34.7%), 검색광고의 경우 패션·화장품(29.9%)을 꼽았다.

선호하는 모바일광고 프로모션에 대한 질문에는 ‘포인트 및 마일리지 지급’(40.7%)이 1위로 뽑혔다. 이 밖에도 경품 지급(22.4%), 할인쿠폰 지급(19.4%) 등 보상형이 관심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광고 업체 365개사(응답 126개사), 광고주 200개사(응답 40개사), 모바일 기기 이용자 2,469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내용은 KISA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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