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웰빙 바람과 함께 ‘건강한 초콜릿’이 요즘 대세다.

초콜릿이라고 하면 ‘살찌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항암효과에 노화 방지, 충치 억제에 동맥경과 예방까지. 최근에는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초콜릿의 효능은 대부분 코코아에 들어 있는 기능 성분인 폴리페놀에서 나온다. 코코아가 맣이 들어간 다크 초콜릿, 이른바 ‘하이 카카오’제품일 수록 건강에 좋은 셈이다. 설탕이나 합성첨가물, 식물성유지가 많이 사용됐다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코코아 함량이 높을수록 첫맛은 달콤하면서 뒷맛은 고소하고 쌉싸름해져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코코아 함량이 20%대보다 높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왕 건강을 위한 초콜릿이라면 유기농 여부나 첨가물까지 비교하는 것도 좋은 초콜릿을 고르는 노하우다. 유기농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건강과 자연환경을 지킨다는 점에서도 보다 윤리적이다. 주의할 점은 다크 초콜릿 경우 탈지분유나 유청분말 등의 우유 성분은 없지만 유화제와 착향료가 첨가된 제품이 많다. 또한 식물성유지를 사용하는 제품이 대다수며 코코아버터보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지만 가격이 비싸 저가의 식물성유지로 대체하기 때문이다.

이 점들을 유의하고 이번 발렌타인데이 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초콜릿을 선물해주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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