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택시법 재의결이 성사되지 않을 시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운행중단

오늘 새벽 6시부터 부산, 경남과 호남권 택시업계가 정부의 택시법 개정안 거부에 반발해 전면 운행중단에 나섰다. 특히 영남권인 울산은 24시간동안, 부산과 경남지역은 오후 5시까지 택시 운행을 멈출 예정이다.

또한 부산지역에서는 법인택시 만 3천대와 개인택시 만 2천대 등 모두 2만 5천대의 택시가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권은 광주와 전남, 전주지역에서 법인 택시를 중심으로 운행중단에 동참했다.

오늘 영업을 중단한 택시기사들은 오후 2시에 열릴 부산역과 광주역에 각각 집결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하여 출근길 시민들이 크게 불편함을 호소하였다. 특히 비까지 와 출근길 혼란이 가중되었으며 부산시는 버스와 도시철도를 증편운행하고 마을버스 주요 노선에 예비버스를 투입하는 등 시민불편에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평일 하루 부산시내를 운행하는 택시 만 6천대 중 만 5천대 가량은 운행을 계속할 것으로 보여 아침 출근길을 제외하면 택시 이용에도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택시업계가 오늘 운행중단을 나선 이후 국회에서 택시법 재의결이 성사되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운행중단과 파업에 나서기로 해 큰 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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