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연애 끝 결혼, 그 후가 더 중요한 법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결혼식 청첩장’이 화제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정모)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결혼식 청첩장을 직접 제작,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

15년 전부터 열렬한 사랑을 해왔다는 서두를 시작으로 하여 “화환 금품 기타 선물은 일절 사양”한다는 말도 적혀 있다.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을 떠올리게 하는 “다시 한 번 잘 살아보세”를 외치자는 문구도 빠지지 않고 적혀 있다. 박근혜를 신부로 맞이한 신랑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다.

청첩장 제작 취지에 대해서 박정모는 “박 당선인의 취임식인 2월 25일을 당선인이 대한민국과 결혼하는 의미 있는 날로 기억하고 대통합과 상생의 시대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세계에서 으뜸가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강제 결혼이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이 결혼은 반댈세”라며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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